전설적인 美 보스턴 갱두목, 비참한 최후 "종신형 감옥서 피살"

사랑한다면아아
2018-10-31 09:00

1970~80년대 미국 보스턴의 암흑가를 주름잡았던 갱단 두목 제임스 '화이티' 벌저(89)가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9·11테러를 기획한 오사마 빈 라덴과 함께 연방수사국(FBI)의 '일급수배자 10인' 명단에 오를 정도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백금색 머리카락 때문에 화이티(whitey·백인을 경멸하는 표현)라는 별칭을 얻었다.

벌저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웨스트버지니아 주 브루스톤밀스의 교도소 내에서 사망했다고 미 교정당국은 밝혔다. 발견 당시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였고, 곧바로 카운티 검시관이 사망 선고를 내렸다.

교도관 감시가 소홀한 시간대에 동료 재소자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매체들은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익명의 교정당국자를 인용해 "최소한 2명의 재소자에 의해 숨졌다"고 전했다.(중략)

라이벌 갱단 '뉴 잉글랜드 마피아'의 정보를 FBI에 제공하는 정보원으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 때문에 폭력조직과 FBI의 유착 관계를 보여주는 소재로도 거론됐다.

벌저의 범죄행각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디파티드'(2006년), 스콧 쿠퍼 감독의 영화 '블랙매스'(2015년)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디파티드에서는 잭 니컬슨이, 블랙매스에서는 조니 뎁이 각각 벌저 역할을 맡았다.

그의 친동생 윌리엄은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장을 지낸 유력 지역정치인이기도 했다. 이들 친형제의 엇갈린 삶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후략)


ㅊㅊ https://news.v.daum.net/v/20181031060534302?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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