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AG축구 우리나라 2회 연속 金...김학범 "선수들 혼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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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10:22

출처: 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03&aid=0008785960


【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승우(베로나), 황희찬(함부르크)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014 인천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룩한 한국은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970 방콕대회, 1978 방콕대회(이상 공동우승), 1986 서울대회, 인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선수단 20명 전원이 병역혜택을 받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정말 고맙다"며 "사실 마지막에 이곳에 함께 오지 못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최종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제자들을 배려했다.

"각 팀의 감독님들, 진짜 선수 차출을 아낌없이 도와줬다. 구단 관계자도 마찬가지"라며 "진심으로 이 자리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진심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인사했다.

지난 7월 최종엔트리 발표 당시 황의조의 선발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과거 성남FC에서 사제 인연을 맺은 게 선발의 배경이라는 근거 없는 비난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사실 그런 부분이 나왔을 때 크게 개의치 않았다. 내가 그런 걸로 선수를 뽑았으면 결과가 잘못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며 "나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치비농(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시상식.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김학범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18.09.01. myjs@newsis.com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고 눈물을 흘렸다. 기쁨 반, 아쉬움 반의 눈물이었다는 고백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힘들었다. 절실함과 간절함이 더 필요한데 선수들의 눈과 표정에서 사라졌다"며 "그래서 경기에서 이겼지만 선수들을 많이 혼냈다. 이런 절실함으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끌어내는 게 가장 힘들었더"고 이제는 말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난 이는 가족이다. "집사람을 비롯해 큰놈과 군대에 가 있는 둘째가 고생이 많다. 가족들이 머릿속에 가장 많이 남았다"고 한다.

"지도자라는 게 하면 할수록 어렵다. 계속 새로운 것을 느끼고 경험하면서 어려운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 맡은 게 처음이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경험을 다음 올림픽 때, 꼭 좋은 결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탰다.

김학범호 20명은 모두 병역 미필자로 이번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게 됐다.

"현재 있는 선수들은 연령대가 어리고 발전 가능성도 크다. 앞으로 엄청 더 발전할 것이다"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하는지 내가 지켜볼 것이다. 수시로 체크하고 점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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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학범슨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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