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싸패 아니면 무관심...대한체육회장 "석희야, 조재범 돌아오게 해줄게"

구론산
2019-01-12 11:20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사진=엠스플뉴스)

싸이코패스 아니면 무관심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폭행 피해자인 심석희를 앞에 두고 폭행 가해자인 조재범 코치를 “돌아오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증언이 입수됐습니다. 이 자리엔 전명규(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당시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심석희 가족은 엠스플뉴스에 “ 이기흥 회장이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전명규 부회장과 (심)석희를 불러놓고서 ‘조재범 코치 문제는 내가 해결해줄게. 잠잠해지면 돌아오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다”며 “ 이 회장의 얘길 듣고 석희가 큰 충격에 빠졌 다 ”고 털어놨습니다. 

 대한체육회 회장이 폭행당한 선수의 2차 피해방지나 보호에 나서기는커녕 피해자 앞에서 ‘잠잠해지면 (폭행 가해자를) 돌아오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다니 이게 무슨 말이죠?

심석희 가족에 따르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심석희가 자릴 함께 한 건 ‘조재범 폭행 사건’이 터진 뒤였습니다.  이에 체육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전 부회장과 심석희를 함께 불렀다면 대한체육회 내부 누군가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사건이 더 커지는 걸 막으려고 이 회장이 두 사람을 불렀다는 얘기를 나도 들은 적이 있다”고 귀띔했다네요. 

심석희의 아버지는 "집이 강릉이고, 당시 쇼트트랙 대표팀 숙소가 집 주변이었다. 석희 상황이 좋지 않아 저녁마다 잠시라도 숙소 앞에서 아이 얼굴을 보고 돌아왔다. 이 회장과 만난 날도 석희와 만났는데 안색이 좋지 않았다. 아이가 ‘아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거 같아’ 하면서 내게 그 얘길 들려줬다. 석희가 (이 회장) 얘길 들으면서 두렵기도 하고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한 모양이더라. ‘네네,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회상.


이 회장이 이런 미친 소리에 대해 이 회장을 잘 안다는 체육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그런 발언을 했다면 둘 중 하나일 거다. 심석희가 조재범 코치에 대한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했거나 조재범 코치가 폭행 가해자인지 전혀 몰랐을 거나. 전자라면 ‘심각한 상황 판단 미스’이자 ‘월권’, 후자라면 ‘직무유기’이자 ‘무관심’이란 비난에 직면하게 될 거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이 회장은 전 부회장, 심석희와 만남을 함께 한 적도, 함께 한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 고 전면 부인.  이 회장은 10일 “조재범 코치의 폭력 사건,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용기를 내준 심석희 선수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하며 이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 가족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 발표.

미친 세상에 더 미친 스포츠계... 저 이기흥라는 것은 수영연맹 회장일 때부터 엄청났었는데 대한체육회장 됐다는 소식 접하고 얼마나 놀랐었는지... 구악 중에 구악 쓰레기 중 쓰레기... 지금이라도 치워버려야 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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