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이전, 도서구입비, 렌즈... 놓치기 쉬운 연말정산 항목들

이안미
2019-01-12 12:34

1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납세 자동화 시스템 웹사이트)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어떤 것들을 공제받을 수 있는 지 퍼왔습니다. 근데 왜 매년마다 이걸 근로자들이 해야 하는 거죠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걍 내년부터는 국가가 알아서 해줬으면 정말 좋겠네요.

①월세 지급액, 최대 750만원 세액공제

많은 근로자가 연말정산에서 누락하는 공제 중 하나는 월세 지급액. 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임대소득·사업소득 등) 6000만원 이하 사업자는 월세를 최대 750만원까지 세액공제. 기본 세액공제비율은 10%가 적용되지만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하인 사업자는 12% 공제. 단 주거하는 곳이 85㎡(25.7평) 이하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이나 고시원 포함)이거나 이보다 큰 주거 공간이라도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인 주택이어야.

월세를 지급한 계좌이체 영수증 또는 무통장입금증을 임대차계약서 사본과 함께 회사에 제출하면 공제. 월세를 세액공제 받을 때 집주인의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임대차계약을 할 때 세액공제를 할 경우에는 임대료를 추가로 더 내야 한다는 조항을 달아 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②태권도장·미술학원비도 공제

어린 자녀를 키우는 경우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지불한 특별활동비(도서구입비 포함)도 세액공제 신청해야. 다만 현장학습비나 재료비(물감, 찰흙 등), 차량운행비는 비공제 대상. 미술학원이나 태권도장 등 주 1회 이상 월 단위로 교육받은 학원 또는 체육시설에서 지출한 비용도 공제 가능. 이런 비용은 국세청에서 조회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원 등에서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

의료비도 꼼꼼히 살펴봐야 할 세액 공제 항목. 의료비 공제항목은 국세청 통합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영돼서 산정되기는 하지만 일부 누락되기도..

특히 본인 또는 부양가족의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구입 비용도 국세청 전산에서 자동으로 확인되지 않는 대표적 의료비 항목. 안경점에서 사용자의 이름과 시력교정용으로 명시된 영수증을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의료비 세액공제. 보청기, 휠체어 등 장애인보장구를 구입하거나 빌린 비용도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의료비 세액공제 가능.

의료비는 총급여의 3% 이상을 초과해서 지출한 금액만 공제 대상. 예를 들어 연봉이 1억원인 직장인이 250만원을 의료비로 지출했다면 3%(300만원)가 넘지 않기 때문에 공제 불가. 만약 이 직장인의 배우자 연소득이 5000만원일 경우라면 의료비 지출액 250만원을 배우자의 세액공제 항목으로 이전가능. 배우자의 경우 3%(150만원) 가 넘는 100만원에 대해서 의료비 공제율 15%(15만원)만큼의 세액공제. 난임 시술비는 일반 의료비보다 5%포인트 높은 20%의 공제율 적용.

③교복비 소득공제 1인당 50만원까지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은 교복 구입비용을 공제받아야 한다. 학생 1명당 연간 50만원 한도로 교육비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국세청에서 조회되지 않는 경우 해당 구입처에서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

암, 치매, 난치성 질환 등 중증환자가 부양가족(기본 공제 대상자)에 포함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서명 또는 날인한 장애인증명서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1인당 200만원의 소득공제. 또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이나 상이유공자는 해당 기관에서 발급한 장애인등록증 사 본과 상이자증명서 제출. 

플러스 포인트 / 놓친 공제는 5년 안에 재신청 가능

연말 정산과정에서 챙기지 못해 누락한 공제가 있다면 5년이 지나기 전까지는 다시 공제 신청 가능. 이렇게 누락된 항목을 다시 공제받는 것을 경정청구라고 하는데, 국세청 홈택스의 홈페이지에서 ‘경정청구 자동작성 서비스’ 이용. 홈택스에서 ‘신고/납부’→‘종합소득세’→‘경정청구 작성’의 단계로 접속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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