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더하기] 'T바이러스는 영화, T세포는 현실' 녹십자셀, 새해 첫 특허 취득

2020.01.20 12:59:47

[IE 금융]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는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031390)이 새해 첫 특허권을 따냈다고 20일 공시했다. 특허명칭은 '메소텔린 특이적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T 세포'로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메소텔린을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발명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항-마우스 항체 반응 문제를 해소하고자 인간 유래 항체를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와 함께 메소텔린 발현 암종에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는 메소텔린 특이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발현하는 T 세포(CAR-T 세포치료제)를 만들었다. 이번 특허는 고형종양 중 무엇보다 중피암, 췌장암, 폐암, 난소암 및 메소텔린을 발현하는 모든 고형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메소텔린(mesothelin)은 세포와 세포가 붙어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로, 정상세포와 암세포 모두에서 발견된다. 중피종, 췌장암, 난소암 등 일부 암세포에서는 정상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녹십자셀은 지난해 5월 7일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T 세포 개발을 위한 물질 사용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바 있다. 

 

작년 9월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녹십자셀 보고소를 발표하면서 "T셀을 오래 대규모 배양하면서 축적된 경험치가 많아 미래 세포치료제나 관련제품을 개발할 잠재력이 큰 만큼 세포치료제의 플랫폼 기반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었다.

 

한편 특허권을 취득한 20일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녹십자셀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1.66%) 오른 4만28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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