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김용범 차관 "한미 통화스와프, 든든한 안전판 역할"

2020.03.20 10:03:18

[IE 금융]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경제에 한미 통화스와프가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미 통화스와프가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화하는데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날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체결 규모인 300억 달러보다 두 배 확대된 수준이다.

 

이날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당장 경제 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영구히 지속할 것으로 가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공포에 사로잡혀 시장 불안과 단기적 급등락에 동참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조금 더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상황 변화에 맞게 단호한 시장 안정화 조치와 민생안정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속도와 공조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32조 원 규모의 정책 패키지를 담은 코로나19 1∼3단계 지원대책 실적을 점검했다. 

 

그는 "이번 주 1∼2단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일부 금융지원 과제가 현장 자금 수요 급증으로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추경은 국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집행단계에 들어갔고 어제 발표된 50조 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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