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공분산 'n번방' 靑청원 4건 동의 수 450만 명 돌파

2020.03.23 10:25:56

[IE 사회]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 미성년자 등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일명 '박사' 조모씨를 포함한 가해자와 대화방 이용자들을 향한 국민 분노가 확산되면서 국민 청원에 올라온 총 4건의 동의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연루된 모든 가해자와 대화방 이용자 신상공개 및 강력 처벌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4건에 동참한 국민은 약 450만 명을 돌파했다. 

 

우선 지난 18일 게재된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청원에는  218만여 명의 국민이 동의하며 183만 명이 동의한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동의 청원이 됐다. 

 

또 가해자와 함께 대화방 이용자에 대한 국민 공분이 커지면서 지난 20일에 등장한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 청원에는 약 149만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 청원자는 "관리자, 공급자만 백날 처벌해봤자 소용없다"며 "수요자가 있고, 수요자의 구매 행위에 대한 처벌이 없는 한 반드시 재발한다"고 비판했다.

 

이 외에도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 'n번방 대화 참여자들도 명단을 공개하고 처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19일 올라온 국민청원은 각각 34만 명, 29만 명이 넘는 동의를 끌어냈다. 이로써 n번방과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 4건 모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며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 조 씨를 체포한 뒤 19일 구속했다. 20대인 조 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얼굴이 나오는 나체 사진을 받아내고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 유포한 혐의가 있다. 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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