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식목일 강원 산불 피해 지역 방문…금강소나무 식수

2020.04.05 12:21:30

[IE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을 맞아 작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에서 나무를 심었다.

 

5일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당시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주민들을 비롯해 유공자들과 함께 금강소나무를 심으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곳은 지난해 4월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문 대통령 부부가 식수에 사용한 삽은 지난해 산불피해를 입었던 나무로 제작됐다.

 

이번 일정에 대해 청와대 측은 "지난해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대형 산불을 진화했던 사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힘을 합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산불로 아픔을 겪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에 헌신한 산불진화대원과 소방관 및 지역 공무원, 주민 등 유공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격려했다.

 

이번 나무 심기에는 산불 진화에 기여했던 시민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의 차를 이용해 4명의 독거노인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킨 옥계면 심동주·전인아 부부, 가스통 폭발의 위험에도 주민들을 구조한 강릉소방서 장충열 구조대장, 동물 1000여 마리를 산불에서 구한 강릉시청 최두순 계장, 전소 위기의 옥계중학교를 고무호스 하나로 지켜낸 이정인 주무관을 비롯해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같이 나무를 심었다.

 

한편, 정부는 산불피해지 중 자연복원을 제외한 2576㏊에 대해 오는 2022년까지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강릉지역 피해지 중 1004㏊를 복구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50%를 복구할 예정이다.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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