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자 "공기업 원하지만 중소기업도 OK…월급 256만 원 희망"

2020.08.24 16:55:27

 

[IE 경제] 10대부터 30대 초반의 청년구직자들이 공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제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취업 첫해 월평균 임금은 256만 원을 희망했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지난달 7~20일 청년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취업 관련 청년층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구직자들은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순으로 취업을 원했다.

 

다만 실제 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는 ▲중소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대기업으로 답했다. 공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에 취업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결과로 보인다. 

 

여기 더해 '중소기업에 일할 기회가 있으면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 청년구직자 38.6%가 동의한다고 말했다. 학력별로 보면 ▲고등학교 재학·졸업(53.0%) ▲전문대 재학·졸업(41.8%) ▲4년제 대학 재학·졸업(37.8%) ▲대학원 재학·졸업(24.0%) 순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 수준이었다. '중소기업 취업 시 주변 반응'에 대해 내가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나의 친구들은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11.9%) ▲우리 사회에서 중소기업 취업은 괜찮다고 생각된다(14.0%)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에 대해 가족들은 지지해 줄 것이다(21.9%) 등으로 조사됐다.

 

급여, 고용안정성과 관련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중소기업은 일이 많은 데 비해 급여 수준이 낮다(39.6%), 중소기업 취업 시 고용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25.1%)' 등으로 동의했다. 청년구직자들은 중소기업 취업 첫해 월평균 256만 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임금은 217만 원이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청년들의 고용절벽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 일자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jy1212@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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