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발열성 감염병도 가을철 유행…"추석 성묘 자제해야"

2020.09.18 11:06:23


[IE 사회] 가을철 쯔쯔가무시병, 신증후군출혈열과 같은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당국은 이런 감염병 증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석 명절 성묘를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일 질병관리청은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설치류 매개 감염병에는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후(잠복기)에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환자 9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에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3주 빨리 매개 털진드기 유충이 강원 지역에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4~15일(잠복기)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이 약 20%에 이르는 감염병이다. 참진드기 밀도는 지난해보다 55% 낮은 수준이지만, 환자 발생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해 예방이 필요하다.

 

쥐와 같은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 역시 주로 가을철에 발생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된 동물 소변에 오염된 물을 통해 피부 상처 등이 노출돼 감염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에서 분변, 오줌, 타액 등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된 후 건조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퍼진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경우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농작업, 벌초, 등산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 세탁 및 샤워 등을 실시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이와 관련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작업할 시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 쥐의 배설물 등에 접촉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등의 고위험군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증상이 유사하다"며 의료인들에게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야외활동력 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감별진단을 통해 가을철 발열성 감염병 진단 및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명절 벌초와 성묘 등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를 권고한다"며 "불가피한 경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jy1212@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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