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4억 원 주식·배당금 주인 찾습니다" 예탁원, 휴면 증권투자재산 찾기 캠페인

2020.10.19 14:24:20

#.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30년 전 약사로 근무하던 당시 제약회사 영업직원의 권유에 신풍제약 종이주권을 취득했으나 부진한 회사 실적에 실망해 매년 받는 미수령 캠페인 통지문도 무시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바이오주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종이주권을 들고 한국예탁결제원에 방문했다. 그 결과 종이주권 및 배당주식의 시세 합계가 약 1억 원에 이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IE 금융]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2020년도 휴면 증권투자재산(실기주과실,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휴면 증권투자재산은 실기주과실주식 약 107만 주(시가 12억 원), 실기주과실대금 약 375억 원, 미수령주식 약 260만 주(시가 277억 원, 주주 1만3028명) 등 총 664억 원이다.

 

 

이 중 상당수는 실물주권을 보유한 주주가 실기주과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상증자·주식배당 등의 사유로 신주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주식을 수령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은 관련 기관의 협조 아래 주주 연락을 적극 추진한다. 실기주과실의 경우, 주주가 실물주권을 입·출고한 증권사 협조를 통해 실기주과실 발생 사실 안내 및 과실반환을 적극 독려한다. 미수령주식은 행정안전부 협조를 통해 주주의 현재 거주지를 파악한 뒤 주식 수령 안내문을 통지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서민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캠페인 시행 이래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미수령주식 수령방식을 병행할 방침이다.

 

비대면 실명확인은 영상통화와 신분증 사본 제출 또는 기존 개설된 금융기관 계좌 확인과 신분증 사본 제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 국민들은 언제든지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 존재 여부를 예탁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예탁원은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인 휴면 증권투자재산 찾아주기 활동을 통해 실기주과실주식 774만 주, 실기주과실대금 708억 원, 미수령주식 4억5000만 주(8234억 원)의 주인을 찾아준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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