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커피 프랜차이즈업계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오자 각양각색 2021년 다이어리를 공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한정판 다이어리 출시는 커피 전문점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꼽힌다. 다이어리를 얻으려는 고객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 또 한정판 다이어리가 나오는 11~2월은 커피전문점의 매출 성수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도 이탈리아 다이어리 브랜드인 몰스킨과 협업한 플래너 4종을 선보였다. 플래너는 탁상 캘린더처럼 세울 수 있는 스탠딩 스케줄러(화이트)와 핸디 스케줄러(그린), 루틴 다이어리(미니), 노트 키퍼(아르마니) 등 모두 4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스탠딩 스케줄러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RPET' 원사를 커버로 사용했으며 노트 키퍼는 환경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패션 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에서 사용 후 남은 원단을 커버에 활용했다.

 

플래너를 받기 싫다면 트립웨어 전문 브랜드인 '로우로우'와 협업한 친환경 크로스백 3종도 있다. 이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상품이며 1회 교환 시 색상별로 최대 2개씩 총 4개까지만 교환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을 받으려면 내달 31일까지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찬의 제조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를 모으면 된다. 

 

이디야커피가 일러스트레이터 '섭섭(SUBSUB)'과 함께 내놓은 '2021 다이어리 세트'는 캘린더와 파우치 세트 2종, 스티커, 볼펜으로 구성됐다. 캘린더 뒷면에 삽입된 일러스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파우치 2종(여행용, 일상용)은 베이지색상의 캔버스 소재를 사용했다.

 

이 상품은 이디야커피에서 오는 30일까지 ▲아인슈페너 ▲블랙모카슈페너 ▲골든바닐라슈페너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미션 등 미션 음료 4잔을 포함해 총 15잔의 제조음료를 구매하고 '이디야 멤버스'를 통해 적립을 완성하면 받을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이달 6일 해리포터 디자인을 적용한 플래너북 2종과 스퀘어백 2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법의 여정' 콘셉트로 해리포터 속 상징적인 캐릭터와 아이콘을 굿즈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플래너 ▲플래너 북케이스 ▲포스트잇 ▲볼펜으로 이뤄졌으며 '호그와트 비밀지도'와 '해리포터' 2종으로 나뉜다. 호그와트 비밀지도는 해리포터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담아 비밀의 성과 발자국 모티브로 활용했고 해리포터는 해리의 상징인 안경과 번개 모티브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스퀘어백은 '플랫폼 943' 과 '골든스니치' 2종이다. 플랫폼 943은 해리가 호그와트행 열차를 탑승할 수 있는 '9와 4분의 3 플랫폼'을 모티브로 했다. 골든스니치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스포츠 경기 중 하나인 퀴디치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골든스니치를 모티브 삼아 디자인했다. 이를 받는 방법은 겨울 시즌 메뉴 3개를 포함한 총 13개 메뉴를 구매해 프리퀀시를 적립하면 된다. 할리스커피는 프리퀀시를 빠르게 달성한 패스트 스타터 5000명에게 '데스크매트' 교환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탐앤탐스는 텐바이텐과 내놓은 2021 탐앤탐스 플래너는 블랙, 레드, 옐로우, 그린 등 원색의 선명한 컬러 4종으로 구성했으며 플래너 내부는 월간∙주간 플랜, 노트로 이뤄졌다. 또 휴대성 높은 메모지와 더스트백을 한 세트로 해 실용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오는 12월31일까지 미션 음료인 겨울 시즌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총 10잔을 구매, 적립한 고객에게 2021 탐앤탐스 플래너 블랙·레드 세트와 함께 실버 펜클립을 추가 증정한다. 

 

 

카페베네의 '2021 카페베네 플래너 세트' 구성은 ▲반년 플래너 2종(레드, 블루) ▲메모패드 3종(체크리스트, 소비추적, 한 달 목표 달성) ▲스티커 4종(베네캣의 일상 2종, 다이어리 꾸미기용 2종) ▲마스킹테이프 ▲마그넷 북 클립이 각 1종, 카페베네 할인 쿠폰이다. 

 

카페베네 음료 메뉴를 주문하면 제공되는 프리퀀시 10개를 모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출시된 겨울 신메뉴 음료 1잔을 필수로 포함해야 한다. 

 

파스쿠찌의 2021플래너는 디자인 문구 브랜드 '루카랩'과 협업한 제품으로 파스쿠찌를 상징하는 모카포트와 티라미사르도를 활용했다.

 

플래너는 북 파우치와 플래너, 스티커가 세트로 구성돼 자신만의 다이어리를 꾸밀 수 있는 'DIY형 플래너 키트', 파스쿠찌를 배경으로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플래너와 파우치, 스티커가 세트로 구성된 '일러스트형 플래너 키트'다. 신제품에 포함된 북 파우치는 플래너 보관은 물론 태블릿 PC, 휴대폰 등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미션 음료 4잔을 포함해 총 15잔의 제조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투썸플레이스 '2021 데일리키트'는 투썸의 원두 이원화를 모티브로 한 세련된 색감과 실속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아로마핑크와 머드그레이 두 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가죽 느낌의 소재다. 내지는 편의성을 고려해 깔끔한 레이아웃의 캘린더, 먼슬리, 위클리, 프리노트로 채웠다. 

 

또 투썸오더로 사용가능한 아메리카노(R) 3잔 쿠폰, 휴대성이 뛰어난 미니사이즈 핸디 텀블러, 스탠드형 캘린더, 모나미볼펜 2개, 패션 방한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 등 일상 필수 아이템들이 함께 구성됐다. 이 키트는 신제품 음료 2잔을 포함, 음료 총 15잔 구입 시 2021 데일리키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공차코리아의 이번 '2021 공차 다이어리'는 행사 음료 5잔 포함 총 10잔 구매 후, 공차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프리퀀시 스탬프를 적립하면 무료다. 행사 음료는 겨울 신메뉴 3종을 비롯해 2020년 시즌 메뉴 11종까지 총 14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행사 음료 구매 시 프리퀀시 카드뿐만 아니라 일반 스탬프 카드에도 각각 적립돼 10잔을 마시면 다이어리도 받을 수 있고 무료 음료도 받을 수 있다.

 

공차의 이번 다이어리는 감성 문구 브랜드 인디고와 협업했다. 아울러 스티커 3종, 떡메모지 1종, 마스킹 테이프 1종, 스탬프 1종 등도 함께 준비했다. 

 

 

커피빈 2021 플래너 세트는 ▲민트 ▲머스터드 ▲핑크 ▲버건디 ▲차콜 ▲퍼플 6가지 색상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중간(미디움, M) 단일 사이즈로만 제작됐다. 또 올해는 플래너를 담을 수 있는 코듀로이 가방이 함께 포함됐다. 코듀로이 가방은 플래너 외에 다른 소지품을 담을 수 있도록 넉넉한 크기로 제작됐으며 탈부착 가능한 끈이 제공돼 크로스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커피빈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다이어리만 구매하면 2만4900원, 제조음료와 함께 사면 1만9900원에 얻을 수 있다. 다만 내지 속 12월 영문 표기가 NOVEMBER(11월)로 잘못 인쇄되면서 현재 판매 중단됐고 내달 6일부터 다시 구매 가능하다. 이미 플래너를 산 고객에게는 수정스티커와 추가 음료교환권을 주기로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