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은행권 최초 여성 부행장 2명… ESG경영팀도 신설

2021.01.14 11:36:56

 

[IE 금융] IBK기업은행이 상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부행장 한 명을 새로 선임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복수 여성 임원(부행장)을 둔 조직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14일 기업은행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변화를 최소화하되, 바른경영과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뒀다는 게 기업은행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내부통제총괄부'를 새로 만들었다. '바른경영'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주요 업무는 영업점과 본부의 법규 준수 점검, 내부통제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적 통합 관리·감독이다.

 

여기 더해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해서는 전략기획부 내 'ESG경영팀'을 신설했다.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IBK경제연구소 내에 '디지털혁신연구팀'도 꾸렸다.

 

기업은행은 부행장 3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실시했다. 김은희 강동지역본부장은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은 CIB그룹장, 전병성 경동강원지역본부장은 디지털그룹장을 맡는다. 임기는 15일부터다.

 

기업은행은 신임 김은희 부행장에 대해 고객관리와 자산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현장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기업은행 측은 "새로운 규제환경에 대응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추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김은희 부행장 선임에 따라 기업은행은 최초로 2명의 여성 부행장을 둔다.

 

신임 박주용 부행장은 여신기획부장, 기업고객부장 등을 거친 중기 금융 전문가다. 기업은행 최초로 해외은행 인수합병(M&A)을 이끄는 등 'CIB그룹'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신임 전병성 부행장은 디지털․IT기업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 구로 디지털단지 담당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곳에서 쌓은 현장경험과 인사부, 검사부에서 까다로운 현안들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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