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에…' 12월 외화예금 942억 달러…또 사상 최대 

2021.01.18 14:45:50

 

[IE 금융] 지난해 12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내렸을 때 저가 매수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2억 달러였다. 이는 직전 기록인 지난해 11월 말 936억1000만 달러보다 5억9000만 달러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앞서 외화예금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다가 9월(-31억 달러) 잠시 감소했지만 이후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째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체별로 보면 지난달 기업예금은 743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억 달러가 줄었지만, 개인예금은 198억1000만 달러로 7억9000만 달러가 늘었다.

 

통화 종류로는 달러화 예금은 800억4000만 달러로 11월 말보다 1억8000만 달러가 증가했는데, 특히 개인 예금으로만 떼어놓고 보면 한 달 새 7억3000만 달러나 증가했다. 또 유로화(47억1000만 달러)와 엔화(54억4000만 달러)도 각 2억1000만 달러, 1억1000만 달러가 불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20원 가까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자 '저가 매수' 성격의 개인 달러 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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