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혜채용 의혹' 김성태 "팩트 아닌 인신공격·정치공작…법적 조치 강구"

2019.03.15 13:33:25

[IE 정치] KT의 2012년 공개채용 인사자료를 분석한 검찰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한 KT 전직 임원을 14일 구속. 이런 가운데 이날 한겨레는 '김성태 조카 채용 의혹'도 제기. 이에 맞서 김 의원은 15일 입장자료를 통해 정치공작이라고 강력히 주장. 아래는 김 의원의 주요 언급.

 

"2년여간의 힘든 파견 비정규직 생활을 하던 중 KT 정규직 공채에 응시해 시험을 치르고 입사한 것이 사실의 전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이 사건은 세간의 뜬소문을 기반으로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치공작적으로 기획된 정황이 다분하다."

 

"KT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된 최근 일련의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검찰 수사를 통해 KT 전무가 구속되는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KT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일말의 부정이나 불공정 행위가 발견됐다면 반드시 그 전모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KT 내부에서 어떠한 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는지 그 진위나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조차 '김성태 의원이 채용 청탁을 부탁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는 마당에 여론몰이식 수사를 유도하는 넘겨짚기식 언론행태는 자제해달라."

 

"'김성태 조카'는 지금도 대한민국 굴지의 IT 회사에 근무하는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로, 2009년 KT 자회사 입사 이전에도 이미 SK텔레콤 자회사에 2년여간 근무했다. 아무 팩트 확인도 없이 인격비하적이고 인신공격적 보도를 남발하고 있는 데 대해 분명히 유감을 표한다."

 

"조카는 급여나 대우 등이 본인이 기대했던 처우에 미치지 못해 2년 뒤 KT 자회사를 퇴사하고, 현재 대한민국 굴지의 IT 기업에서 프로그램 개발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드린다."

 

"친조카도 아닌 5촌 조카의 10년전 입사기록까지 파헤쳐 한겨레가 또다시 어떠한 경로로 '카더라 의혹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지 그 정치적인 의도와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떠한 경우에도 언론은 팩트에 기반한 객관적인 사실보도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여전히 존재불명의 'KT 관계자' 입을 빌어 의혹을 확산하려 하고 있는 한겨레의 행태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조카와 딸이 KT에 근무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방위적인 먼지털이식 정치사찰이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더 이상의 정치탄압은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치공작과 정치사찰, 정치보복이 ‘정치인 김성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 얼마든지 당당하게 맞설 용의는 있지만, 정치도의상 가족까지 걸고 넘어지는 행위는 중단하기 바란다."

 

"다시 한 번 최근 일련의 상황과 관련하여, 검찰과 언론을 동원한 정권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KT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빠른 시일 내에 그 진위와 전모가 명백하게 규명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슈에디코 에디터/



IE 에디터 기자 ieeditor@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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