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창용 총재 "연말 기준금리 2.75~3.0%는 합리적 기대"

2022.07.13 14:00:26

 

[IE 경제]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13일 "시장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2.75~3.0%까지 기대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 기대"라고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서면서 가속화되는 상황이기에 이 같은 예측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2.75%가 될지, 3.0%가 될지는 주요 선진국들이 금리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에 따라 유가가 변화할지 등 여러 요인에 달려있다"며 "지금으로서는 2.75~3.0% 기대가 합리적"이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다시 한번 긴축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한두 번 금리가 더 올라도 긴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대했다.

 

이어 "중립금리는 학술적 의미로 봤을 때 범위가 매우 넓은데 금리를 2.25%로 올려도 중립금리 범위에서 하단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는 중립금리 수준까지 왔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 경기가 침체될 경우 금리를 인하해야 하느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지금 판단하기는 성급하다"며 "앞으로 수개월간 경기가 변하는 것을 보고 경기와 함께 물가 상승률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미국 재무부 재닛 옐런 장관 방문으로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가 논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한미 통화스와프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이기 때문에 재무부 장관이 직접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외환시장과 관련해 여러 방면을 고려하기로 한 만큼 이에 관해서는 자연스럽게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과 옐런 장관 사이에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계속 뛰어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올림. 

 

 



강민희 기자 mini@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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