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00%→3.25% 인상…베이비스텝 단행

2022.11.24 10:26:09

 

[IE 경제]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처음 기준금리 여섯 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금통위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기존 3.00%에서 3.25%로 올렸다. 이는 지난 4월과 5월, 7월, 8월, 10월에 이은 여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3.25%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10년 4개월 만이다. 

 

 

금통위는 계속해 빅스텝의 인상을 결정했으나, 이번에는 베이비스텝의 인상을 택했다. 이 같은 기조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진정된 데 이어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 불안이 커진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통위가 인상 행진을 멈추지 않은 이유는 아직 물가 오름세가 뚜렷하게 꺾이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109.21)는 작년 같은 달보다 5.7% 뛰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2년 1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99명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 가운데 70명이 0.25%포인트(p) 인상을 바라봤다.

 

한편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2.6%, 내년과 오는 2024년은 각각 1.7%, 2.3%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5.1%, 내년 3.6%, 2024년 2.5%라고 진단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빅 스텝은 50bp 금리 인상, 베이비 스텝은 25bp 금리 인상, 자이언트 스텝은 75bp 금리 인상을 의미.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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