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중은행 금리 잠잠…이유는?

2022.11.28 15:37:22

 

한국은행(한국)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릴 때마다 바로 수신(예·적금)금리를 인상하던 은행들이 잠잠합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기존 3.00%에서 3.25%로 인상했는데요. 보통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시 시중은행의 대출이나 수신상품의 금리가 일제히 올라가지만 현재까지 케이뱅크를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기간에 따라 차등 인상해 0.1%~ 0.5%p 상향했고요.

 

이같은 현상은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처음인데요.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얘기입니다. 정부는 은행권에 최근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는데요. 예금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수신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는데요. 코픽스는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등 은행권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여기 더해 당국은 시중은행이 수신금리 인상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제1금융권)으로 '자금 쏠림'이 일어난다고 우려 중입니다. 은행이 높은 금리로 시중 자금을 거둬가면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취약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일으킬 수 있죠.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은 기준금리 인상 다음 날인 25일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경쟁은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권 내 과당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메시지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들 조달상황을 살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미국이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은행의 금리 인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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