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추위, 차기 회장 후보 30여 명 중 1차 후보군 압축

2023.01.18 18:37:55

 

[IE 금융]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에 내·외부 출신 약 30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10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1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열렸으며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청취했다.

 
여기 더해 임추위는 자회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일부 임원, 해외 법인장 등 내부 출신 후보 20여 명과 외부 후보 10명에 대해 현재 임추위원들이 1차 후보군(롱리스트) 선정 작업 중이다.

 
금일 선정되는 롱리스트는 10명 내외로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롱리스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헤드헌팅사에서 본인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어 레퍼런스 체크가 이뤄질 방침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손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 관심을 모았지만, 손 회장은 임추위가 열리기 전 입장문을 통해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알렸다.

 

손 회장은 "나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앞으로 임추위에서 완전 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 발전을 이룰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금융을 사랑해준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내부 임원으로는 우리은행 이원덕 행장과 우리금융 박화재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거론. 외부 인사로는 금융위원회 임종룡 전 위원장과 IBK기업은행 조준희 전 행장 등이 물망에 오름.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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