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오늘 파리와 함께 한다" 노트르담 성당 화재에 전 세계 애도

2019.04.16 09:38:10

[IE 국제] 유럽 가톨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대표적 문화유산인 노트르담 성당이 화재로 심하게 훼손되자 전 세계 각국 충격.

 

노트르담 성당 주변 인파는 15일 저녁 6시 50분경(현지시각) 노트르담 성당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친 장면 목격. 한 시간 뒤 7시50분게 성당의 첨탑이 불길 속으로 떨어지자 깊은 탄식과 함께 절망. 경찰은 불길이 크게 번지자 보행자들을 대피시키려 했지만 인파가 계속 몰려들어 현장 정리에 곤혹.

 

건물 전면 주요 구조물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수공사를 위해 첨탑 주변에 촘촘히 설치했던 비계에 연결된 목재와 성당 내부 목재 장식에 불이 옮겨붙어 진화작업 곤란. 경찰은 보수공사 시설물에서 불길이 시작된 사고로 추정하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공중에서 많은 양의 물을 뿌리는 것은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언급.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서 "노트르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 정신의 일부이자, 위대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 그리고 우리의 삶의 중심이었다"며 "슬픔이 우리 국민을 뒤흔든 것을 알지만 오늘 나는 희망을 말하고 싶다"고 제언. 아울러 성당의 화재 피해 수습과 재건을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발표.

 

교황청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노트르담 성당을 파괴한 끔찍한 화재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파리 시민들에게 우리의 연대를 표현한다"고 비통함 표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노트르담 성당은 우리의 문화의 일부이자 우리의 삶의 일부인데 화재가 너무 끔찍하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오늘 밤 프랑스 국민, 노트르담 성당의 끔찍한 불길과 맞서는 긴급구조대와 마음을 함께 한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트위터에 "파리의 노트르담은 모든 유럽의 노트르담으로 우리 모두는 오늘 파리와 함께 한다"고 기재.

 

한편 파리 노트르담 성당은 파리의 구도심 시테섬 동쪽에 있는 위치한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이며 1804년 12월 2일에는 교황 비오 7세가 참석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 개최. 하루 평균 관광객은 3만 명 정도로 파리 최고의 관광명소.

 

/이슈에디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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