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매각 소식에 2거래일째 연속 주가가 급등세다.
19일 오전 10시55분 현재 롯데손보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20.92%) 급등한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롯데손보는 전 거래일 대비 29.75% 오른 239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롯데손보의 사실상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이 보험사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KL파트너스는 유한회사 '빅튜라'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지분 77.04%를 갖고 있다. 이들은 3분기 실적 집계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매각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롯데그룹으로부터 롯데손해보험 경영권을 3734억 원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를 거쳐 약 7000억 원대의 자금을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손보의 매각가가 약 2조700억~3조 원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 중이다. 이처럼 덩치가 크다 보니 인수 후보군도 한정적이다. 이에 JKL파트너스는 대형 금융지주와 접촉해 시장 분위기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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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이면 롯데그룹과 맺은 롯데손보의 브랜드 사용 기간이 만료. JKL파트너스 입장에서 보면 브랜드 사용 만료 전인 내년 상반기에 롯데손보를 매각하는 것이 이상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