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 공습에 휘청…국내 이커머스사, 대대적 혁신 시작

2024.06.07 11:20:11

 

[IE 산업]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이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영업손실을 기록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 부문 롯데온은 이달 5일 임직원의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지는 희망퇴직으로 신청은 오는 14일까지다.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이며 희망퇴직 시 6개월 치 급여를 한 번에 받거나 6개월간 유급휴직 후 퇴사할 수 있다. 

 

이번 희망퇴직에는 롯데쇼핑 이커머스부문 실적이 계속 부진했기 때문.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롯데온은 2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롯데쇼핑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커진 곳이다. 

 

여기 더해 롯데온은 비용 감축을 위해 일부 사업부의 근무지도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였지만 조직별대로 근무 장소가 조만간 공유오피스로 변경된다. 영업지원 조직은 다음 달 1일부터 위워크 삼성역점, 정보기술(IT)개발 조직은 같은 달 15일부터 워크플렉스 역삼점에서 근무한다.

 

11번가도 마찬가지로 이사를 결정했다. 지금 11번가는 지난 2017년부터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5개 층을 사용하고 있지만, 임대 계약 종료되면서 오는 9월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옮긴다. 광명 유플래닛 타워는 광명역 역세권에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 내 오피스 건물인데, 지하 8층, 지상 22층 규모다.

 

유플래닛 타워는 같은 평형 기준 월 임대료가 서울스퀘어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 관계자는 "사옥 이전 후 최대한 구성원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에서 언급 두 곳 외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자회사 SSG닷컴과 G마켓은 CJ와 손을 잡았다. 신세계에 따르면 SSG닷컴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은 139억 원, G마켓은 85억 원이다.

 

이에 SSG닷컴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고심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포 네오(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G마켓은 G마켓 택배를 CJ대한통운으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운영 원가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여기 더해 CJ대한통운의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오네(O-NE)' 서비스도 G마켓에 도입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87만 명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69% 성장. 또 다른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 MAU 역시 이 기간 829만 명으로 전월보다 248% 상승.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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