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우리 증시 대신 미국 증시 상장으로 선회했다. 기존에 상장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국내 기업공개(IPO) 주관사에 국내 상장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국내에 상장하고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했는데,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비바리퍼블리카보다 먼저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케이뱅크마저 수요 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미룬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르면 올해 안에 미국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미국 증시 입성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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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핀테크(금융기술)업체로 간편송금 서비스에 이어 계열사를 늘리며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성장.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서 약 8조9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현재 장외 시가총액은 약 8조1000억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