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겨울에 녹음이 된 나…" 교보생명, 광화문글판×폭싹 속았수다 특별편

2025.05.07 13:25:44

 

[IE 문화] 서울 광화문에 방문하는 시민에게 따뜻한 문구를 통해 위로를 전달하는 광화문글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문구를 마련했다.

 

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광화문글판 특별편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 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

 

한 달 동안 광화문글판에 담길 문안은 '폭싹 속았수다' 내레이션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헌신하는 부모와 그 밑에서 자라는 자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자는 메시지를 선사한다.

 

고찌 글라, 고찌 가.
고찌 글민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

 

교보생명은 이번 특별편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무대였던 제주에 위치한 사옥 다른 문안을 게재한다.

'고찌 글라, 고찌 가'는 '같이 가라, 같이 가'란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가 되므로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어려운 형편의 새댁을 챙기는 제주도 노부부의 대사다.

 

교보생명이 이번 협업에 나선 배경엔 '사랑'이란 가치에 대한 공감이 깔렸다. 교보생명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평소 생명보험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라고 강조, '상부상조 정신'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특별편은 35년을 맞이한 광화문글판을 기념하는 의미도 내포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 1월부터 늘 그 자리에서 다양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 중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알리기 위해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인증샷 올리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기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별편을 찍은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 #광화문글판 #폭싹속았수다 #광화문글판에폭싹빠졌수다 등을 작성한 다음 올리면 된다.

 

특히 광화문글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이 보험사는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교보문고 시그니처향 디퓨저 ▲폭싹 속았수다 MD(등장인물 오애순 시집·액자·엽서) 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교보생명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내달 8일까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접수한다. 댓글을 남기는 것만으로 응모 가능하며 당첨 시 제주 가족여행 상품권, 외식 상품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 1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제안으로 광화문 사거리에 처음 등장. 당시에는 '훌륭한 결과는 훌륭한 시작에서 생긴다' '개미처럼 모아라. 여름은 길지 않다'처럼 계몽적인 성격의 메시지가 격언이 대부분이었으나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신용호 창립자가 "시민에게 위안을 주는 글판으로 운영하자"고 제안.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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