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산업] 올해 우유 가격을 결정짓는 원유(原乳) 가격이 동결됐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에 따르면 농가와 유(乳)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을 논의하는 소위원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낙농진흥회 가격 협상은 생산비 증감 폭이 4% 이상일 때 진행하는데, 보통 유업체는 여기서 결정한 원유 가격을 따른다.
지난해 우유 생산비가 리터(L)당 1018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데 그쳐 소위원회 개최 기준에 미치지 않았다.
이에 흰 우유 제품에 들어가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1084원으로 유지되며 치즈, 분유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 역시 전과 같은 882원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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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낙농진흥회는 소위원회를 총 열세 번 개최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종료.
당시 동결로 협상을 끝낸 이들은 흰우유처럼 신선 유제품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유지. 또 치즈, 분유와 같은 가공 유제품에 사용되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L당 5원 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