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뺑소니' 통영경찰서 홈피에 사과문 게시…가해 순경 감찰 중

2019.06.12 09:56:51

 

[IE 사회] 최근 경남 통영에서 한 경찰관이 주차 중 이미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 논란이 되자 통영경찰서가 사과문을 올렸다.

 

통영경찰서는 홈페이지에 하임수 통영경찰서장 명의로 '순찰차 뺑소니' 사태와 관련한 사과문을 12일 게시했다. 사과문은 '지난 8일 발생한 순찰차 물피교통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피해차량 차주분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이다.

 

또 '해당 경찰관에 대해 조사 후 도로교통법에 따라 처분했으며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도 조치할 예정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신뢰를 잃게 된 점을 깊게 반성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언제나 시민 입장에서 행동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내용도 있다.

 

한편 지난 8일 정오쯤 이 경찰서에 근무하는 A순경이 통영 무전동 한 교회 주차장에 순찰차를 주차하던 중 주차된 승용차의 앞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순경은 차에서 내려 피해 승용차를 슬쩍 살펴본 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통영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 A순경을 질타하는 게시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경찰은 A순경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자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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