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5·6가도 '식수 사용 금지' 권고…박 시장 "서울시의 치욕"

2019.06.21 10:52:30

[IE 사회]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4가 지역의 수돗물 식수 사용 금지 조치에 이어 문래동 5가와 6가 지역에도 가급적 식수 사용을 금지하라는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21일 서울 영등포구청은 문래동 4가 지역 외에도 위험 소지가 있는 5가와 6가 지역 주민들에게도 수돗물의 식수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이 지역에는 모두 1600여 세대가 거주 중인데 지역 내 문래초등학교와 영문초등학교는 이달 초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고, 문래중학교는 현재 수질 검사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어제 문래동 지역에서 붉은 오염물이 발생했다는 민원 여섯 건이 접수돼 현장조사 결과 세 곳에서 기준보다 높은 탁수가 검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을 알 수 없는 교란 요인으로 노후된 배수관에서 침전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면밀한 검토를 통해 원인을 명확하게 밝힐 계획"이라며 "기준치를 초과하는 저수조의 물을 빼내고, 전문 청소업체를 투입해 청소한 뒤 새로운 깨끗한 물을 받는 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붉은 수돗물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조기에 해소하고자 예비비를 사용해 최대한 시기를 당겨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남부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문래동 4가와 5가, 6가 지역 수돗물을 전수조사했고, 사업소 차원의 자체 수질 조사 결과 4가 지역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5가와 6가 지역 수돗물은 식수로 사용해도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12시10분께 문래동 아파트 단지를 긴급 방문해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식수가 우선 중요한 만큼 아리수는 충분히 여유 있게 공급해달라. 간단한 세면까지도 가능하도록 공급해서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저수조를 이른 시간 안에 청소해야 한다. 진상을 파악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조차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는 치욕적인 일인 만큼 노후 관로는 긴급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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