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시점 7월보다 8월"

2019.07.15 11:57:44

[IE 금융] 오는 18일 한국은행(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지는 않겠지만 인하 신호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이투자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15일 "기준금리 1.75% 동결을 전망한다"면서 "소수의견은 2명으로 확대되겠고 5월 회의 때처럼 8월 초에 발표되는 의사록을 통해 중립 위원들의 사실상 인하 찬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기존 2.5%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1~0.2%포인트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6개월 연속 0% 상승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기존 1.1%에서 0.1~0.2%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높아졌다"며 "한은 총재의 '경제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발언, 성장률 전망 하향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 인하는 시점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한미 기준금리 역전 부담, 주택가격 반등 등 금융 불균형 우려, 낮은 기준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 인하는 미 연준에 후행하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로 예상되며 연내 두 차례 인하 기대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금통위가 7월 금리인하를 단행한다 해도 이상할 것은 전혀 없지만 7월보다는 8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며 "미-중 무역협상과 더불어 한-일 무역마찰 전개방향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데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재개로 인한 금융안정 변수를 고려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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