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4000대 실은 현대글로비스 화물선 美 해상서 전도…24명 중 20명 구조

2019.09.09 09:19:26

[IE 산업]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이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돼 현재 인명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8일(현지시각) 미국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총 24명이 승선한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는 8일 오전 1시40분쯤(현지시각)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기울었다. 항구로부터 1.6㎞ 거리의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 정도 선체가 기울었지만 침몰하지는 않았다. 

 

승선자 중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 20명은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긴급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빠져나오지 못한 나머지 4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선박 기관실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선체 화재와 선박 불안정 등으로 구조대원들의 선내 진입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CNN 방송 보도를 보면 검은 연기는 많이 없어졌으나 선체 내부의 화재 진압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선박이 계속 기울어진 상황이라 선박 고정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전언도 들린다.

 

미 해안경비대는 브런즈윅 긴급대응 보트, 헬리콥터, 해상 안전팀, 구조엔지니어링대응팀 등을 투입해 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외교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해양수산부 등 관계 당국도 선원 구조와 사고 경위 파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마셜제도 국적의 골든레이호는 지난 2017년 건조된 7만1178t급 선박으로,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차량 4000여 대를 선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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