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64%, 백색국가서 한국 제외 지지…개각 견해는 엇갈린 양상

2019.09.16 10:44:59

[IE 국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한국과 관련한 여론이 여전히 크게 부정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 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것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64%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21%의 세 배를 넘어섰다.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악화한 한일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대화를 통한 외교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57%, '그럴 필요가 없다'는 29%였다.

 

요미우리신문이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한 한일 관계가 개선하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65%, '관계가 개선하도록 일본이 한국에 다가서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는 29%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민영방송 TV도쿄의 조사결과는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조치를 지지한다' 67%, '양보할 정도라면 한일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67%였다.

 

이런 와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단행한 개각과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마이니치 조사에서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유임한 것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45%,  긍정적 의견은 42%였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0%로 올해 6월 조사와 비교해 10%포인트 올라갔다.

 

요미우리 조사에서는 개각에 대한 긍정 견해가 46%로, 부정적 견해 34%보다 앞섰다. 스가 관방장관 유임에 대해서는 66%가 긍정했고 아소 부총리 유임은 55%가 부정적이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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