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하락에 변동금리부 주택대출 최고금리 3%대까지 ↓ '추가 하락 전망'

2019.09.17 09:19:42

[IE 금융]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세가 이어지자 주요 시중 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큰 폭 떨어졌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16%포인트씩 내렸다.

 

우리은행은 3.08∼4.08% 수준의 금리를 2.92∼3.92%로 하향해 4% 선의 최고 금리를 무너뜨렸다. 농협은행은 2.67∼4.18%에서 2.51∼4.02%, 국민은행은 2.90∼4.40%에서 2.74∼4.24%, 신한은행은 3.13∼4.39%에서 2.97∼4.2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전날 은행연합회가 8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2%로 전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하자 이뤄진 것인데 이와 연동한 주담대 변동금리를 같은 폭에 맞췄다. 

 

7월에 처음 도입된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8월 기준 1.6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향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이 수치에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더해 산출한다.

 

신한은행의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 3.06∼4.32%에서 이날 3.03∼4.29%, 국민은행은 3.03∼4.53%에서 3.00∼4.50%, 우리은행은 3.06∼4.06%에서 3.03∼4.03%, 농협은행은 2.65∼4.16%에서 2.62∼4.13%의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금융채 6개월물이 기준인 KEB하나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2.761∼4.061%, 신 잔액 기준은 2.481∼3.781% 금리를 적용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등의 기대에 부응해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는 앞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주담대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현상은 계속 이어져 3~5년 고정금리 혼합형 주담대 금리의 경우 신한은행 2.69∼3.70%, 국민은행 2.25∼3.75%, 우리은행 2.54∼3.54%, 하나은행 2.580∼3.880%, 농협은행 2.35∼3.76%가 적용되는 중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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