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더하기] 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 전문경영인 손에 맡기자 주가 상승세

2019.11.06 10:00:27

[IE 금융] 치킨·버거 전문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220630)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고 공시하면서 6일 주가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전일 대비 235원(8.47%) 오른 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대주주인 정현식 회장 보유지분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정 회장의 지분 5478만2134주(57.85%)와 전환사채(CB) 158만3949주를 포함해 총 5636만6083주를 사들인다. 전체 매각 금액은 1973억 원이다. 

 

최종 계약이 완료되면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고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넘어가게 된다. 정 회장은 보유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지금의 성공을 넘어 앞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며 "기업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기보다 글로벌한 역량과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 양도 금액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엑셀러레이터를 구축해 신생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최근 제7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3곳뿐인 상장사 중 하나다. 정 회장은 파파이스와 맘스터치를 운영하던 TS푸드앤시스템에서 근무하다 2004년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설립, 맘스터치를 인수했다. 

 

현재 맘스터치의 가맹점 수는 1226개며 베트남과 대만,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를 중심의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와 관련해 메리츠종금증권 윤주호 연구원은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향후 필리핀 브랜드이자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졸리비처럼 인근 국가인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마카오로 추가적인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내 맘스터치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별도의 투자금 없이 자사 브랜드를 동남아시아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

 

한편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21억 원,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 13% 증가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김수경 기자 sksk@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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