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심봉섭 출제위원장 "작년 국어 31번 같은 문제 없다…EBS 70% 연계"

2019.11.14 11:54:14

14일 정부세종청사서 2020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
EBS 교재와 연계율 70% 수준…학생마다 유불리 느끼지 않는 소재 사용

[IE 사회] 14일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되는 가운데, 심봉섭 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 "지난해 국어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 과목에서 2009 개정 고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한국교육방송(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했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이고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의 31번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된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발생·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또 수능 국어 영역이 학생의 배경지식에 따라 문제풀이가 다르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출제위원진과 검토진은 국어과 교육과정 내용과 교과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 모든 학생들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고 가능한 객관적인 소재나 제재를 중심으로 한 지문을 출제했다"며 "이번 수능에서 그런 게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는 "수학 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한국사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능 평가원은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영역·과목별 연계율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맞췄다. 국어영역 연계율은 71.1%이고 영어는 73.3%이다. 수학 가형과 나형을 비롯한 한국사·사탐·과탐 등 과목은 70% 연계율을 맞췄다. 연계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원리나 지문·자료·핵심 제재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다. 

 

한편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이뤄지고 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오전 8시40분∼오전 10시)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시30분~오후 12시10분), 3교시 영어(오후 1시10분~오후 2시20분), 4교시 한국사·탐구(오후 2시50분∼오후 4시3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오후 5시~오후 5시40분) 순이다.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에 개설될 전용게시판을 통해 접수할 방침이다. 이후 이달 19~25일까지 심의를 거친 뒤 오는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성적은 내달 4일 통보된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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