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식품·유통업계 '비건의 해' 맞아 채식주의 제품 열풍

2019.11.14 16:36:27

[IE 산업]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를 '비건의 해'라고 전망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채식주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채식인구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은 작년 기준 국내 채식인구를 100만~150만 명으로 2008년 15만 명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추정 중이다. 이에 발맞춰 식품,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10가지 채소를 사용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채소라면 '채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버섯 ▲무 ▲양파 ▲마늘 ▲양배추 ▲청경채 ▲당근 ▲파 ▲고추 ▲생강 등을 우려낸 채수를 사용했다. 면은 감자전분을 이용해 만들었다.  오뚜기는 지난 1월에도 마요네즈에 쓰이는 계란 노른자를 대신해 콩을 사용한 '담백한 소이마요'를 내놓기도 했다.

 

농심도 지난달 야채와 강황을 사용한 '강황쌀국수볶음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스와 건더기에 육류를 사용하지 않았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채식과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개발했다"며 "채식 단계 중에서 유제품을 허용하는 '락토 베지테리언(Lacto Vegetarian)'까지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는 지난 5월부터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과 까스 2종을 팔고 있다. 엔네이처 제로미트는 밀 단백질을 기반으로 닭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살렸다. 통밀에서 식물성 단백질만을 추출해 고기의 근섬유와 닭고기 특유의 식감을 재현한 것.

 

유통업계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상품을 내세웠다. 이마트는 현재 비건을 위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웨디시 글레이스'를 수입, 판

매 중이다. BGF리테일의 CU는 순식물성 원재료로 도시락·버거·김밥 세 종류를 판매 중이다. 모든 제품에 순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가짜 고기'를 사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식물성 고기로 만든 '언리미트 만두' 2종을 내놨다. 언리미트는 현미, 귀리, 견과류로 만든 100% 식물성 고기로 단백질 성형 압출 기술을 통해 고기의 식감과 맛을 구현했다. 또 100% 식물성 콩단백질로 만든 고기를 사용한 햄버거, 김밥도 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이유로 채식주의가 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비건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된 만큼 업계에서도 맛과 영양 모두 잡는 비건식들을 출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강민호 기자 mho@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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