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스키장 사고 50% 골절·뇌진탕…주로 미끄러져 발생"

2019.12.19 12:52:17

[IE 사회] 최근 2년간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50%가 골절과 뇌진탕과 같은 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2017~2018 시즌과 2018~2019 시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전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발생한 전체 사고 269건 가운데 골절과 뇌진탕이 121건(45.0%), 16건(5.9%)이었다. 이어 타박상이 74건(27.5%)이었으며 염좌(삠)가 26건(9.7%)으로 집계됐다. 

 

다친 부위는 팔·손이 96건(35.7%)으로 가장 많았으며 ▲둔부·다리·발(75건·27.9%) ▲머리·얼굴(51건·18.9%) ▲목·어깨(31건·11.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머리·얼굴이 아닌 다른 부위를 다친 202건 중 141건(69.8%)은 근육이나 뼈, 인대 손상으로 이어졌다.

 

이들 중 249명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슬로프에서 넘어짐이 발생했지만 리프트 하차지점에서 내리다가 넘어진 사례도 있었다. 슬로프 가장자리 펜스, 스키 폴대에 부딪히거나 이용자끼리 출동한 경우도 11건(4.1%)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스키는 멈추는 기술이 미흡하면 두 발이 과도하게 벌어져 다리를 다칠 수 있고 스노보드는 넘어질 때 손으로 바닥을 짚으면서 팔, 어깨 부위를 많이 다칠 수 있어 보호 장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초 강습과 안전 수칙교육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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