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아들 웨스틴은 왼쪽 눈 실명이라고 하네요. 교통사고 낸 개놈을 어떤 벌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꼭 이 고통에 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브룩스 아내 휘트니는 경미한 통증과 타박상. 딸 먼로는 말 그대로 흠집도 없이 가벼운 멍만 들었답니다. 근데 웨스틴은 왼쪽 눈을 볼 수 있는 확률이 0%이고 눈을 뜨지 못할 수도 있다네요. 브룩스가 인스타에서 알린 내용이고요. 말한 거 추리면

브룩스 "모든 사람으로부터 엄청난 위로를 받았고 너무나 감사드린다. 웨스틴이 살아 있는 게 기적이며 사고 후 용감하게 치료를 받고 잘 지내고 있다. KIA 구단이 야구를 잊고 가족에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줘 정말 감사드린다. 아직 구단과 얘기하지 않았지만 가족이 우선이며 아들이 치료 후 정상 생활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과정이 걸릴 것이기에 올해 팀에 복귀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엔 야구를 하고 싶다"

부인 휘트니 "가족을 위해 기도해 준 모든 이들을 개인적으로 안아주고 싶다. 기도해 준 이들 덕분에 웨스틴이 우리와 함께 여기에 있다. 타이거즈와 선수단, 팬을 사랑하는 남편은 내년에 기꺼이 광주로 돌아가 타이거즈를 응원할 것이다. 우리가 광주로 돌아가면 웨스틴도 함께 갈 것이다"

기운내요 브룩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