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츠전 7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으로 2-0 승리, 시즌 8승에 시즌 평균자책점 1.48. 메이저리그 유일 1점대 평자점 선수. 5월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사실상 확정. 또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5월 평균자책점(35이닝 이상)이 류현진보다 좋았던 선수는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0.53)뿐.

통계전문가 빌 제임스가 고안한 사이영상 예측 프로그램에서 1위. 승패·이닝·탈삼진·완봉 등 개인적 성적에 지구 1위 보너스가 가산되는 이 공식에서 류현진은 93.3점. 2위인 팀 동료 켄리 잰슨(69.4점)과 격차는 23.9점. 잰슨에 이은 3위는 역시 마무리인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63.1점). 선발 2위는 애런 놀라(필라델피아·60.1점)인데 류현진과 30점 이상 격차.

아메리칸리그 1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87점)도 이날 기점으로 추월. 아메리칸리그는 벌랜더가 유일하게 80점을 넘긴 가운데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79.8점), 로베르트 오수나(휴스턴·77.7점),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73.5점), 찰리 모튼(탬파베이·73.3점) 등으로 순위권 형성. 류현진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