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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후련" MLB ERA 1위 류현진.. 근데 오승환은 오늘도

  • 작성자 : 카와이데쓰
  • 작성일 : 2019-05-26 18:10:11
  • 분류 : 스포츠


살짝 아쉽게 됐습니다. 날씨가 안 좋은 영향인지 오늘 게임은 제구가 좀 흔들린 듯. 여튼 류현진은 오늘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깨졌는데 2회말 조시 벨의 2루타 수비 실책이 아쉽.. 게다가 자책으로 인정. 박찬호 33이닝 넘을 줄 알았는데 참.. 머 다음 기회가 계속 있겠지만 그래도 어렵기는 매한가지일 테니까요. 이후에도 계속 안타 맞으면서도 외야 동료들 호수비랑 병살로 꾸역승. 6회까지 던져 7-2 상황에서 내려왔는데 시즌 평균자책점은 1.52에서 1.65로 소폭 상승. 그래도 메이저 유일한 1점대 평자점.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이 말한 것만 모았습니다.

"항상 실점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기록이 끝났다고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안타를 맞았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서 다행이다. (무실점 기록은) 이제 끝났다. 원래 생각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끝나면서 조금 더 후련한 것도 있다. 거기까지(박찬호 기록)는 안 바랐다. (경기 지연과 관련) 상대 투수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나오는 것을 보고 하려다가 해가 떠있는 것을 보고 시작하나 싶어 몸을 풀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미국에서 이런 일을 많이 본 만큼, 선발 투수가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득점이 나온 상황에서 실점을 해 안 좋은 상황으로 갔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안타를 맞아도 볼넷을 주지 않아 실점을 많이 안한 부분인 것 같다. 오늘 6이닝을 소화한 비결도 볼넷은 안 준 것이다. 잘 맞은 타구도 있었고, 빗맞은 타구도 있었다. 상대 타자도 적극적으로 승부를 했던 것 같다. 제구가 완벽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안타를 맞은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크게 신경은 안쓰려고 한다. (조시 벨의 타구 관련) 첫 번째는 강하게 맞았지만, 두 번째는 강하게 맞은 타구가 아니었다. 두 번째꺼는 신경을 안 썼다. 중요한 순간 병살타가 나왔는데, 오늘 경기에서 가장 컸던 것 같다. (본인의 2루타에 대해) 운 좋게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타격에 있어서도 쉽게 안 죽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그 부분이 적중했다. 잘 맞은 타구라고 생각했는데, 각도가 높지 않아서 (홈런인지는) 긴가민가 했다. (벨린저 호수비 후) 덕아웃에서 안아줬다."

이제 다음 게임은 31일 홈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입니다. 유종의 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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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 여섯 경기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아주 별로였네요. 볼티모어를 홈으로 불렀는데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6-7로 뒤진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트레이 만시니는 8구 끝에 볼넷, 레나토 누네즈-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연달아 안타 맞아 무사 만루. 키온 브록스톤을 루킹 삼진 처리했지만 이어 올라온 제이크 맥기가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승계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오승환 평자점은 종전 9.60에서 10.57까지 쭈욱.. 콜로라도는 볼티모어에 6-9 패배. 시즌 23승 2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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