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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된 다저스 톨스..지난 1년 반의 기록

  • 작성자 : 하춘하
  • 작성일 : 2020-07-01 11:17:14
  • 분류 : 스포츠

톨스 사연 아시죠들? 메이저리거에서 노숙자로 전락해 경찰에 체포까지 당한 톨스. 다저스가 2019시즌 앞두고 켐프, 푸이그 트레이드 때 톨스를 팀 주축으로 키우려고 했는데 잠시 여행 다녀온다고 말한 뒤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단 전화에 답도 하지 않았고요. 그러다 1년 반이 흘러 플로리다 키 웨스트 공항 화물 창고에서 노숙자로 발견된 스물여덟의 앤드류 톨스.

기사 나온 거 보니 1년 반 동안 정신과 치료 시설에 20차례나 입원했다가 사라지고 사라지고.. 누나 모건 톨스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톨스가 발견됐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놀랐겠지만, 우리 가족은 ‘살아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고요.

이번에도 키 웨스트 공항에서 노숙자로 발견됐지만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나서 언제 다시 사라질지 모른다네요. 2주 전에는 켄터키에서 노숙자로 발견됐고요. 작년엔 홍콩 감옥에서 몇 달을 보내기도 했다네요. 홍콩으로 훌쩍 날아가 떠돌아다니다 여권을 잃어버렸는데 주유소 편의점에서 먹을 거 훔치다 체포됐답니다. 

톨스는 2013년 탬파베이에 3라운드 지명돼 그해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에 뽑힐 정도로 재능이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이상증상이 나타나 2015년 탬파베이에서 방출. 이후 이 재능을 알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이 육성 담당인 게이브 케플러(현 샌프란시스코 감독)에게 톨스 찾아가라고 했는데 당시 톨스는 조지아주 피치트리시의 한 마트의 냉동음식 창고에서 새벽근무조로 근무. 결국 톨스는 다저스와 계약해 2016년 곧장 메이저 데뷔하면서 타율 0.314.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8번 선발 출전해 타율 0.364.

그러다가 이듬해 5월 유리아스가 노히트 게임을 이어가던 경기에서 톨스는 외야 뜬공을 처리하다 펜스에 세게 부딪혔고 무릎 십자 인대 파열. 거의 1년을 쉬며 2018시즌 막판 17경기에만 출전. 다저스는 켐프와 푸이그를 정리하면서까지 톨스의 자리를 비웠지만 지금의 상황이... 톨스는 병원에서 조울증,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저스 동료  저스틴 터너는 톨스의 치료비를 모두 대겠다고 했는데 현재는 톨스의 치료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게 문제랍니다. 톨스를 강제 구인해 치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네요. 가족은 일종의 보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법적 허가를 받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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