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리그 동부·중부·서부지구로 이뤄진 현 체제가 리그 구분 없이 올해에만 10개 팀씩 배정된 동부·중부·서부리그로 편성할 계획이랍니다. 정규리그를 줄인 대신 포스트시즌을 확대해 출전팀 수를 현재 10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늘렸고요. 

근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경우 입장료 관련 수입이 사라지는 점을 고려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구단 수입의 절반을 선수들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무관중 경기로 열리면 선수들의 연봉도 추가 삭감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건데 구단 수입의 50%를 선수들에게 주는 방식으로 선수들의 몸값을 보전하겠다는 거고요. 3월 MLB 사무국과 합의한 코로나임금 협상에서 모든 게 끝났다고 주장하는 선수노조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라네요. 선수들 급여 문제도 그렇고 넘어야 할 산이 아직 태산이라 개막이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돈 문제를 떠나서 미국은 코로나 땜시 아직 난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