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매매된 것으로 신고됐다가 돌연 취소된 서울아파트 2건중 1건은 당시 역대 최고가 거래였답니다. 전국적으로도 취소된 3건중 1건이 최고가여서 투기꾼들 놀음 정황을 제대로 파악한 자료가 나왔네요. 오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재된 85만5247건의 아파트 매매를 전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3만7965건(4.4%)은 이후 등록이 취소됐답니다.

서울(50.7%)에서도 취소된 거래의 절반이 최고가였고요. 특히 광진·서초구(66.7%), 마포구(63.1%), 강남구(63.0%)는 60%를 넘겼답니다. 광진구 자양동 광진하우스토리한강 전용 141.54㎡는 지난해 8월 18일 17억6천만원(14층)에 계약이 나왔고요. 같은 해 6월 말 같은 면적이 14억9800만원(9층)에 팔린 것보다 2억6200만원이나 비싸답니다. 이후 이 면적은 작년 12월 29일 17억8000만원(8층)으로 최고가를 넘었는데 8월에 계약된 거래는 5개월만에 거래 취소.

인천(46.3%)과 제주(42.1%), 세종(36.6%), 전남(33.5%), 대구(32.5%) 등도 취소된 거래 중 최고가 비율이 높답니다. 취소건수 중 31.9%인 1만1932건은 당시 최고가로 등록된 경우였고요 그동안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과는 달리 포털의 부동산 페이지와 부동산 앱에는 취소 여부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었는데 이달부터 거래가 취소될 경우 해제 일자를 공개해야 합니다. 저런 세력들 움직임 포착했는데 조작했다는 증거 보이면 강력한 처벌은 할 수 없을까요 아주 악질 경제사범들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