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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의료계 파업에…' 국방부, 민간병원에 군의관 파견

 

[IE 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의료계 파업이 계속되자, 국방부가 4일부터 수도권 민간 의료시설 9곳에 군의관이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및 의료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을 받아 수도병원에 코로나19 치료 병상을 마련, 공공병원·생활치료센터·선별진료소 등에 군의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 더해 국방부는 수도병원에 추가로 국가지정음압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 중이며 의료인력이 확보되는 대로 코로나 19 치료 병상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수도권 공공병원, 생활치료센터, 선별진료소 등에 요청한 군의관 규모는 약 53명이다. 우선 9개 기관에 지원인력이 확정된 22명은 이달 4일부터 우선 파견하고 나머지 인원은 지원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지원한다.

 

국방부는 이미 인천공항검역소에 군의관 및 간호인력 24명을 지원했다. 또 시급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국가지정음압병상으로 운영되던 수도병원의 8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 지난달 31일부터 군의관 및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연인원 35만1889명의 인력과 3만3298대의 장비를 투입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범정부적 차원의 국가적 재난 대응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최대한의 노력과 자원을 투입해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