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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3명 중 국내서 193명…사흘째 200명대

[IE 사회] 수도권, 충청권, 경남권, 강원권 등 전국에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집단감염들은 어떤 특정 시설이나 활동보다 헬스장, 사우나, 콜센터, 증권사, 카페, 의료기기 판매장, 각종 모임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이뤄지는 '조용한 전파'인 만큼 언제든 급격한 확산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정집단이나 시설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던 과거의 감염 사례와 달리 최근에는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위주의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일상 감염이라는 새로운 감염 양상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감염 속도를 고려하면 현재 상황은 매우 위태로운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223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만8769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193명은 국내 발생, 30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79명 ▲인천 10명 ▲광주 4명 ▲대전 2명 ▲세종 1명 ▲경기 39명 ▲강원 20명 ▲충북 3명 ▲충남 6명 ▲전북 1명 ▲전남 10명 ▲경북 13명 ▲경남 4명 ▲제주 1명이다. 

 

또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는 ▲아시아 24명(네팔 2·러시아 18·미얀마 2·인도네시아 2) ▲유럽 2명(독일 1·불가리아 1) ▲미국 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23명, 격리단계에서는 7명이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10명, 외국인 20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6814명 ▲부산 612명 ▲대구 7203명 ▲인천 1090명 ▲광주 560명 ▲대전 453명 ▲울산 167명 ▲세종 85명 ▲경기 5998명 ▲강원 414명 ▲충북 218명 ▲충남 704명 ▲전북 179명 ▲전남 248명 ▲경북 1612명 ▲경남 388명 ▲제주 63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한 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94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려간 1.72%를 나타냈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68명으로 총 2만5759명이 됐다. 위중·중중 환자는 현재 55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확진자를 합쳐 279만7691명이 받았으며 이 중 273만608명에게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3만6378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