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국내 시중 5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위시한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기업대출이 늘며 감소분 상쇄. 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여신 집계 자료를 종합해 비교한 결과, 3월 말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5684억 원. 이는 2월 말 695조7921억 원보다 2조2237억 원 줄어든 것으로 가계대출 감소세는 작년 4월 이후 11개월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전세자금대출 포함) 잔액 감소세 전환에 따른 것인데 주담대 잔액은 같은 기간 537조963억 원에서 한 달 새 4494억 원 감소한 536조6469억 원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첫 내림세 포착. 주담대 잔액 감소는 고금리와 부동산시장 냉각 영향 외에도 전세자금대출 감소에 기인한 영향이 크다는 게 은행권의 진단. 실제 3월 말 기준 5대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은행계정) 잔액 감소. 지난 2월 말 잔액은 120조3322억 원으로 4088억 원 줄었으나 이때와 비교해 1조7877억 원 쪼그라들며 3배 이상의 감소 폭 감지. 다만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은행에 대출 잔액이 일부 넘어간 영향도 있고 은행 계정이 아닌 주택도시기금
#.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중고거래 플랫폼에 여러 허위 판매 글을 올렸다. 그는 피해자 700여 명으로부터 약 2억 원을 받은 뒤 잠적했다. A씨는 은행 자유적금계좌 개설에 제한이 없다는 사실을 악용해 매 범행마다 신규 개설한 자유적금계좌를 사용했다. 피해자는 송금 전 사기거래 계좌 조회 사이트를 통해 조회를 해봐도 사기거래 계좌인지 알 수 없었다. [IE 금융] 온라인에서 물품 판매를 가장한 판매대금 편취의 사기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개설이 자유로운 은행 자유적금계좌를 중고사기에 악용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자유적금계좌를 악용한 중고거래 사기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중고사기 거래는 지난 2021년 14만1000건에서 지난해 16만8000건으로 늘었다. 특히 자유적금계좌는 신규 계좌 개설에 제한이 없어 다수 계좌를 개설할 수 있기 때문에 중고거래 사기에 악용되기 쉽다. 이에 소비자는 중고거래 때 송금하기 전 판매자 계좌가 적금계좌인지 확인해야 하며 적금계좌인 경우 사기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중고거래 시 적금계좌를 알
[IE 금융]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다음 달부터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구체적으로 종신보험료는 내려가고 암 보험료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보험사들이 보험료 책정 기준으로 삼는 '경험 생명표'가 5년 만에 개정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 가입자를 통계로 한 생명표를 뜻하며 상품 개발에 활용된다. 지난 1989년부터 3~4년 주기로 갱신됐는데, 이번 경험생명표는 제10차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바뀌는 것이다. 개정된 내용을 보면 남성 평균 수명은 5년 전보다 2.8세 늘어난 86.3세, 여성은 2.2세 늘어난 90.7세로 집계됐다. 이같이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이 감소해 종신보험료 인하가 예상된다. 일례로 5년 전 경험생명표 개정 당시 평균수명이 늘자 종신보험료가 평균 3.8% 감소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명이 늘어날수록 치료나 수술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질병보험료는 상승도 함께 발생한다. 특히 암보험의 경우 새로운 치료법이 많이 나왔는데, 이 치료법까지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음 달부터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연금보험 역
[IE 금융] 자료 처리, 호스팅,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첫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플로(FLO)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옛 아이리버)는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로 이용권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300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 2743억7200만 원의 10.93% 수준이다. 계약일은 28일로 계약기간은 올 1월1일부터 소급해 적용했으며 오는 6월30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드림어스컴퍼니는 공시일 헌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5원(0.17%) 오른 3005원에 한 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편 플로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멜론 매각 후 SK텔레콤에서 또다시 론칭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앱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발표 기준, 국내 음원 플랫폼시장에서 유튜브뮤직, 멜론, 지니뮤직의 뒤를 잇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 업체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2703억 원, 영업손실 35억 원으로 수치상 부진하지만 영업손실폭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하는 등 개선된 양상이다. 드림어스컴퍼니의
[IE 산업]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인 28일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노트 어시스트(Note Assist)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과 메시지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를 통해 사용자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보다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IE 산업] 약 3년에 걸친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면서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본격적으로 남양유업을 경영에 나선다. 이로써 남양유업의 60년 '오너 경영'도 막을 내렸다. 29일 남양유업은 서울 강남구 본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한앤코 윤여을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오너 일가인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을 포함한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 물러났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임기가 이달 26일로 종료됐다 . 한앤코는 지난 1월4일 홍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홍 회장의 52.63%의 지분도 한앤코로 넘어갔다. ◇코로나 억제 '불가리스' 논란에 경영권 분쟁까지 남양유업과 한앤코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2021년 4월 불가리스 허위 광고 논란을 계기로 일어났다. 당시 남양유업이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광고해 파장을 일으킨 것. 이 논란 탓에 결국 창업주 장남인 홍 회장은 다음 해 5월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지분을 한앤코에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갑자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한앤컴퍼니와 법
[IE 금융] 은행권이 대규모 손실 사태를 일으킨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도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을 결의했으며 신한은행, KB국민은행도 이에 합류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홍콩H지수 ELS 손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 배상을 진행한다. 여기 더해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기존 고객보호 전담 부서와 함께 신속한 투자자 배상 처리를 지원한다. 이 협의회에는 금융업 및 투자 상품 관련 법령과 소비자보호 분야에 학식과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한은행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금감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한 뒤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IE 금융] 은행권이 대규모 손실 사태를 일으킨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도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을 결의했으며 신한은행도 이에 합류했다.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도 자율배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금감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한 뒤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배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부터 배상 내용, 절차와 같은 안내를 시작하고 배상비율 협의가 완료된 고객부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전날 오후 개최된 임시 이사회에서 금감원의 홍콩 H지수 ELS 분쟁조정 기준안을 토대로 손실 고객에 대한 자율조정 추진을 결의했다. 이 은행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를
[IE 금융]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 3월31일까지다. 28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날 토스뱅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앞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토스뱅크 성장과 혁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달 이은미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1000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DGB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임무를 수행했다. 여기
[IE 금융]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를 장기간 유지한 청년에게 신용평점 가점을 주기로 했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정보 제도개선' 회의를 개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 가입자가 매달 70만 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돈을 넣으면 정부가 매달 최대 2만4000원을 붙여주는 금융상품이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신용평점이 높아지면 청년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 더해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이스피싱을 우려해 거래 중인 금융사에 금융거래 차단을 요청하면 모든 금융사의 여신거래를 막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거래 금융사에 금융거래 차단을 요청하더라도 다른 금융사가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또 폐업 이력이 있는 창업자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성실경영 심층 평가를 통과하면 회생·파산과 같은 부정적 신용정보가 금융사 간에 공유되지 않게끔 제도를 바꿀 예정이다. 재창업을 하고 싶어도 신용정보가 공유돼 금융거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 금융위 김소영 부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더욱 취약할 수 있는 재창업자, 청년, 고령자 등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