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펫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중.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을 판매하는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에이스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손보사) 10곳의 보험 계약 건수는 전년 7만1896건보다 증가한 10만9088건.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펫보험에 가입하기 전 ▲가입 조건 ▲유의사항 ▲보험료 ▲보장 대상 등을 꼼꼼히 따져 가입해야 필요할 때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 우선 펫보험은 생후 2개월이 지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가입 가능하며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 입원하거나 통원할 경우 의료비 보상 가능. 보험사 홈페이지(다이렉트), 상담사 전화 통화, 보험설계사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데, 다음 달부터는 '간단손해보험대리점'에 등록한 동물병원에서도 가입할 수 있음. 보험료는 자기부담률(0%~50%) 수준에 따라 다르며 펫보험 손해율에 따라 1·3·5년 주기로 보험료 갱신. 보험료 갱신형 상품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어릴 때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낮지만 갱신 시점에 반려동물 나이에 맞춰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점
[IE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이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의 다음 달 금리를 0.15% 포인트(p) 내린다. 27일 주금공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4.05%(10년)~4.35%(50년)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 더해 저소득 청년이나 신혼가구, 사회적배려층(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및 전세사기피해자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1.0%포인트) 혜택을 받을 경우 최저 연 3.05%(10년)~ 3.35%(50년)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조달금리 인하 기조를 반영해 서민·실수요자의 이자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IE 금융] 다음 달부터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가 소비자 중심으로 바뀐다. 기존 퇴직연금 적립 규모에 따라 부과됐던 산정 체계 기준을 수익률 등으로 변경하는 것. 이에 따라 정부는 연간 194억 원 수수료 할인혜택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27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적립금 규모에 따라 산정되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가 개선돼 모든 퇴직연금사업자(43개 금융기관)가 이를 시행한다. 퇴직연금은 사용자가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사와 운용 및 자산관리에 대한 계약을 맺은 뒤 금융사가 수수료를 받아 가는 구조다. 이들은 적립금액을 기준을 수수료율을 책정하는데, 적립금 규모가 커질수록 수수료율을 낮아지고 수수료 총액은 늘어간다. 때문에 중소기업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 중소기업에는 사전 전산 작업을 통해 내달 1일부터 할인이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약 21만5000개 기업에 대해 연간 약 194억 원 이상의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적립금 운용 손익을 고려해 수익률이 부진하면 수수료를 덜 받는 성과연동 구조도 도입된다. 적립금 유치경쟁에만 집중하던 퇴직연금 시장에 금융사 간 경쟁을 촉진하고 책임성을 강화해 수익률을
[IE 금융] 국내 금융지주들에서 여성 이사회 의장이 속속 배출되기 시작했다. 올해 KB금융에 이어 신한금융이 금융지주 가운데 두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을 뽑은 것. 26일 신한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그는 신한금융이 지난 2010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후 두 번째 여성 의장이다. 지난 2010년 신한금융은 당시 사외이사였던 서강대 전성빈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윤 신임 의장은 홍익대 경영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2020년 신한금융 사외이사로 선임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권선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뽑았다. 권 의장은 IBK기업은행 국내 최초 여성 은행장으로 재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는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금융지주들의 이 같은 행보는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발표하며 전체 이사 중에서 여성의 비율은 약 12%며 여성 이사가 없는 은행도 8곳이나 될 정도로 '젠더 다양성'이 미흡하다고 지
[IE 금융] 소비자가 경제 상황에 대해 느끼는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2p 하락한 것. 소비자동향지수(CSI)의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는 기준값 100으로 하며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한은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헤드라인(headline) CPI도 올랐으나 현 시점에서는 급등한 농산물 가격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제 유가가 소비자심리지수의 주요 인상 요인"이라며 "상반기에 동결 기조를 유지한 공공요금이 하반기 인상될 수 있다는 심리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이번에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물가 수준에 대한 전망은 다소 오를 것으로 비쳤다. 물가수준전망CSI(146)는 전월 대비 2p, 주택가격전망CSI(95)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6)는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은 전달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
[IE 산업]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신규 필터를 적용한 모델을 25일 선보인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4way 서라운드 청정 ▲맞춤 청정 AI+ ▲인피니트 디자인에 주기적으로 교체할 필요 없는 '인피니트 라인 필터'를 통해 혁신을 더했다. 인피니트 라인 필터는 공기 청정·탈취에 특화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와 광분해 탈취 필터로 구성되며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실내 미세먼지를 99.999% 제거, 촘촘한 전기장으로 세균까지 포집해 99%의 높은 살균 능력을 구현했다. 또 한국오존자외선협회의 'PA(Pure Air) 인증'을 획득, 부유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집진부는 물세척이 가능해 필터를 평균 2개월에 1회 물로 세척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 광분해 탈취 필터는 기존의 활성탄 방식 대신 광촉매와 UV(자외선)를 활용해 냄새 물질을 흡착, 분해해 냄새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주기적인 UV 재생을 통해 탈취 효율을 구입 초기의 80% 수준까지 유지할 수 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4way 서라운드 청정' 기술을 적용해
[IE 금융] 은행권에서 지난해 17만9000명에게 약 3조3414억 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지원 대상 확대, 비대면 모집 채널 확충 및 신규 금리 인하 등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이 전년 대비 1조 원(42.3%) 증가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서민층에 대한 자금 공급,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1월 도입됐는데, 출시 이후 약 253만 명에게 약 34조7000억 원을 지원했다. 작년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 금리는 7.9%로 전년 7.5%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기준 1.4%로 안정적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5519억 원) ▲신한(5150억 원) ▲하나(4985억 원) ▲NH농협(4924억 원) ▲IBK기업(4739억 원) 등 이들 5개 은행이 전체 공급 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올해 공급 목표는 지난해 대비 1300억 원 증가한 4조1000억 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서민·취약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
[IE 금융] KB금융그룹이 지원하는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가 이달 23일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 개소했다. 25일 KB금융에 따르면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 학부모들이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인데,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오전·오후반으로 구성된 정규반과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일시돌봄반을 통해 약 130명의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저학년(1~3학년) 학생들은 곤충,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 프로그램을, 고학년(4~6학년) 학생들은 학습 및 문화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해녀체험, 4·3 평화공원 방문, 제주 축제참가 등 지역 연계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총 1250억 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우리은행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실행한다. 거래 은행에 상관없이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 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 원, 총 243억원을 돌려준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한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금융이다.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 중인 청년이라면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캐시백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 인원이 16만 명에 도달하면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 원금 보유 ▲연체 발생 ▲타 금융사 원금지원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다음 달 말 최종 대상자 8만 명을 선정, 개인별 캐시백 금액을 통지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시중은행들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과 투자자의 배상비율 협의 문제가 암초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이들 은행 중 가장 먼저 이사회를 통해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전날인 22일 비공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배상안)에 따라 자율배상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것. 우리은행은 다음 달 12일 만기도래분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와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대한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이달 28일 이사회를 개최해 자율배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사회 개최 일정 조율을 조속히 시행해 자율배상 결정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처럼 은행권이 자율배상을 본격화됐지만, 배상비율 조정, 협의와 같은 절차가 남아 있어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 자율배상 첫 타자인 우리은행의 경우 배상비율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금감원 배상안(0%~100% 차등배상)을 따르겠다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