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에 나선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알렸다.

대상은 사원급인 경우 만 40세 이상 또는 해당 직급에서 8년 이상이며 간부 사원은 만 45세 이상 또는 10년차 이상 근무자다. 퇴직 위로금으로는 사원급은 기본급 기준 20개월치, 간부사원은 24개월치가 각각 지급되며 모두에게 1000만 원의 취업지원금이 제공된다. 대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은 최대 2명까지 자녀 1인당 1000만 원의 학자금을 추가 지원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에도 창사 이후 첫 번째 희망퇴직 제도를 단행했으며 1년 만에 다시 두 번째 신청을 받게 됐다. 중장기적인 사업 안정성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화 차원을 위해서라는 게 코리아세븐의 설명이다.

앞서 이 회사는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점포 구조를 재정비, 전국 점포 수를 2023년 1만3130개에서 2023년 1만2152개로 줄였다.

한편, 코리아세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38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7억 원으로 적자 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