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최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큰 폭으로 올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국제 가격인 약 19만3000원보다 약 13.2% 높다. 이처럼 국내외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초과하는 일은 최근 5년간 올해 2월과 이달밖에 없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약 30영업일 동안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을 상회하며 괴리율이 22.6%까지 확대했다. 이후 18영업일 동안 하락 조정을 통해 0.7%까지 떨어졌다.
금감원은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국제 가격보다 높아질 수 있지만, 일물일가 법칙에 따라 국내 가격은 결국 국제 가격과 수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해당 상품이 국내 가격과 국제 가격 중 어떤 것을 추종하는지를 확인하고 두 가격 간 괴리율 등을 참고하라고 부연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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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전날(현지시각) 오후 4시7분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온스당 4316.99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만 8% 넘게 뛴 것. 올해 누적 상승률은 약 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