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 증가세 전환에도 고용율 석 달째 하락…청년층 고용 부진 '극심'

2026.07.15 14:49:46

 

[IE 사회] 중동 사태가 종료 수순을 보이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두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고용률은 여전히 하락세인 데다, 청년층 고용 부진 역시 이어졌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올 취업자 수 추이를 보면 올 1~3월 상승세였다가 4월 7만4000명, 5월 4만 명 감소,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당시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이 접어든 영향이 크다. 국가데이터처 빈현준 사회통계국장은 "5월 대비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하면서 플러스 성장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2%로 전년 6월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63.4%을 기록하며 석 달 연속 감소 중이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도 65.2%로 0.2%p 줄었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층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전달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9만7000명 급감했으며 고용률은 1.7%p 내린 43.9%를 기록, 25개월 연속 내림세였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전년보다 0.9% 뛴 7.0%를 나타냈는데, 이는 작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업종별로 살피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집행 덕에 소비 심리가 뛰자, 운수·창고업(4만8000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5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만 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이와 달리 제조업은 장기간 부진을 겪고 있다. 이달 제조업 취업자는 9만7000명 줄어들면서 24개월 연속 하락세였다. 이와 관련해 빈현준 국장은 "반도체 산업이 호황이지만, 다른 제조업종과 달리 고용 유발 효과가 낮다"고 언급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2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이 업종 취업자는 6만7000명 줄어들며 작년 11월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전체 실업자는 83명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8만1000명 오른 1600만900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구직활동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3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올 3분기 안에 인공지능(AI) 및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분야 전문인력 20만 명을 양성하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20만 개 이상 창출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고용동향은 매달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하는 노동시장 핵심 지표며 취업자 수·고용률·실업률·비경제활동인구 등 포함.

 

취업자는 조사 기준 주간 수입을 목적으로 한 시간 이상 일한 사람, 실업자는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지만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 의미. 

 



전태민 기자 tm0915@issueedi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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