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난리네요 마스크 착용 규제를 다시 도입했답니다. 어제 이스라엘 보건부가 코로나 재확산 차단을 위한 새 행정명령을 발동했다는데 부분적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부활과 백신 접종 외국인 무격리 입국 허용 일정 변경 등이 포함됐다고 하네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 지 9일 만에 코로나 전파 가능성이 큰 공항, 의료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하라 했는데 확산세가 이어지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부활시킨다는 방침이랍니다 또 백신 접종을 했거나 코로나 감염 뒤 회복된 사람도 확진자와의 접촉이 확인되면 당국이 격리를 요구할 수 있고요

고위험군 집단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경우에도 격리 의무가 생기고 담달 1일로 예정됐던 백신 접종 외국인의 무격리 입국 허용 시기도 8월 초로 한 달 늦춘다네요 현재까지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의 55% 이상인 515만명 정도가 2회차까지 접종을 마친 상황이고요

그래서 안전할 거라는 믿음으로 4월에는 실외, 이달 15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16살 미만이 생활하는 학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한 자릿수까지 내려갔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일부터 이틀 연속 100명을 넘겼고요 이 감염의 70%가량은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으로 추정돼서 더 문제인 거죠 역시 방심은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