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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겪는 한국거래소 '프리·애프터마켓 개장일' 9월로 연기

 

[IE 금융] 한국거래소가 오는 6월 말로 예정했던 프리·애프터마켓 개장일을 오는 9월 14일로 연기했다. 개발 시간과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당초 거래소는 내년 12월 말 24시간 거래를 목표로 우선 6월 29일부터 프리마켓(오전 7시~7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을 신설할 예정이었지만, 금융투자업계 의견을 반영해 시행일을 늦췄다.

 

앞서 지난 5일 모의시장 운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거래소는 증권사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6월 말 오픈은 무리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더불어 이달 중순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모의시장도 다음 달 6일 개설해 23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거래시간이 확대되더라도 증권사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증권사의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삼았다"며 "연장된 시간대에 대한 참여 범위와 시간 설정은 증권사 상황과 전략에 따라 스스로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중 하나만 참여할 수 있다.

 

향후 프리·애프터마켓 활성화를 위해 거래소는 정규장과 별도 계약을 통해 시장에 참여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 더해 시스템 안정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중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프리마켓 종료시간을 10분 줄인다. 이에 따라 거래소 프리마켓은 오전 7시부터 7시50분까지며 증권사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이 열리는 오전 8시까지 다음 장을 준비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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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금융서비스노조)은 이달 18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증권 거래시간 연장 중단을 위한 증권노동자 결의대회'를 열 예정.

 

증권업종본부 측은 "거래소는 작년 3월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수익성 악화에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은 거래시간 연장은 자본시장을 투기장으로 전락시키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 이어 "투자자 보호와 함께 증권 노동자 삶을 보장하기 위해 이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